
이승기는 19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에서 진행된 KBS 2TV `해피선데이-신춘특집 1박2일 욕지도에 가다`(이하 1박2일) 녹화 도중 가진 인터뷰에서 김연아 선수에게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달라"며 인사를 전한 후 `혹시 김연아 선수가 이상형이 아니냐`는 질문에 "CF는 합성이다. 함께 촬영하지 않았다. 김연아 선수는 내게 과분하다. 사귄다면 국민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승기는 김연아와 KB금융그룹의 새로운 희망 캠페인 광고모델로 선정돼 CF 속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에 강호동은 "`1박2일` 멤버들도 그런 질문을 했었다. 두 사람이 무척 잘 어울린다. 나이도 4살 차이가 나던데 4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본다는 소리가 있지 않나. 충분히 사귀어도 된다고 용기를 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밖에도 이승기는 장동건 이정재 정우성의 뒤를 이어 `청정원`의 광고모델로 발탁돼 상반신을 노출하는 CF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평소 노출을 꺼린다"고 밝힌 이승기는 "촬영장에서 상황이 긴박하게 진행되다보니 컨셉트가 그렇게 잡혔다. 이번 CF에서 나름대로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원래 콘티는 더 많은 노출을 하는 것이었다. 촬영하면서 굉장히 부끄러웠고 어떻게 나올까 신경도 많이 쓰였다. 완성된 CF를 보니 부담스럽지 않게 보여드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남 통영시 욕지도에서 진행된 신춘특집 `1박2일`은 오는 3월 21일과 28일 방송된다.
[김연아 선수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낸 이승기(위 사진), CF 속 이승기(아래 사진 왼쪽)와 김연아. 사진 = KBS, KB금융그룹 CF 화면캡처]
(경남 통영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