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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부푼꿈, '특별분양’에 속아 파산...현명하게 생각하시라.^^
상담심리치료전문가
2010. 2. 17. 23:46
내집마련 부푼꿈, '특별분양’에 속아 파산
파이미디어 | 박수미 기자 | 입력 2010.02.17 08:12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경기
[TV리포트 박수미 기자] 건설업체가 파산한 이후 분양금 반환은 커녕 빚만 떠안은 사태가 일어나 내집 마련을 앞둔 서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중견 건설업체 대동의 부도 이후 분양금도 찾지 못한 900여 세대의 속사정을 집중 조명했다.
2006년 대동건설은 경산 대동 다숲 아파트(이하 다숲) 분양 시작 후 1395채에서 일반 분양이 150여 세대에 불과하자 건설사 및 협력업체 직원에게 540세대 및 일반인들에게 파격적인 조건으로 '특별분양' 했다.
아파트 계약자들은 "현수막에 계약금 500만 원만 있어도 내 집을 살수 있다" "중도금에 대한 이자는 건설사에서 내주고 그 외에 잔금 치를 때 30%정도 할인을 해주겠다" 등 회사의 솔깃한 제안을 내집 마련의 기회로 삼았다.
하지만 2008년 말 대동건설의 부도처리 이후, 건설이 중지된 아파트 단지는 사고사업장으로 전락했다. PD수첩의 취재 결과, 분양 받은 1200세대 중에 건설사 및 협력업체 직원과 특별분양 대상 970여 세대는 아파트 분양금도 돌려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업체 부도시 아파트를 대신 건설해 주거나 분양금을 반환해주는 대한주택보증에서 다숲의 970 세대가 넘는 계약자들을 비정상 계약자들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입주 의사 없이 대물이나 차명을 통해서 분양 계약을 체결한 비정상 계약자에 대해 분양 보증 책임이 없다"고 못 박았다. 이 때문에 1200세대 중 총 970 세대는 돈도, 집도 찾지 못하고 최악의 경우 재산이 가압류되거나 신용불량자가 된 경우도 속출했다.
졸지에 '특별분양'에 속아 차명계약자로 분류된 계약자 정모씨는 "돈도 못 준다, 아파트도 못 지어준다. 그럼 돈은 누구한테 갔냐"고 하소연하며 "대동으로 넘어갔으니 돈을 받으라고 한다"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규정 부동산 114 콘텐츠본부장은 "초기에 오백만원, 천만원 정도만 있으면 계약을 하고 즉시 입주해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홍보문구에 현혹되지 말라"고 충고하면서 "향후 나머지 분양 가격을 본인이 지불해야 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사진 = MBC 'PD수첩' 홈페이지
박수미 기자 12fish@tvreport.co.kr
지난 16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중견 건설업체 대동의 부도 이후 분양금도 찾지 못한 900여 세대의 속사정을 집중 조명했다.
2006년 대동건설은 경산 대동 다숲 아파트(이하 다숲) 분양 시작 후 1395채에서 일반 분양이 150여 세대에 불과하자 건설사 및 협력업체 직원에게 540세대 및 일반인들에게 파격적인 조건으로 '특별분양' 했다.
하지만 2008년 말 대동건설의 부도처리 이후, 건설이 중지된 아파트 단지는 사고사업장으로 전락했다. PD수첩의 취재 결과, 분양 받은 1200세대 중에 건설사 및 협력업체 직원과 특별분양 대상 970여 세대는 아파트 분양금도 돌려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업체 부도시 아파트를 대신 건설해 주거나 분양금을 반환해주는 대한주택보증에서 다숲의 970 세대가 넘는 계약자들을 비정상 계약자들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입주 의사 없이 대물이나 차명을 통해서 분양 계약을 체결한 비정상 계약자에 대해 분양 보증 책임이 없다"고 못 박았다. 이 때문에 1200세대 중 총 970 세대는 돈도, 집도 찾지 못하고 최악의 경우 재산이 가압류되거나 신용불량자가 된 경우도 속출했다.
졸지에 '특별분양'에 속아 차명계약자로 분류된 계약자 정모씨는 "돈도 못 준다, 아파트도 못 지어준다. 그럼 돈은 누구한테 갔냐"고 하소연하며 "대동으로 넘어갔으니 돈을 받으라고 한다"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규정 부동산 114 콘텐츠본부장은 "초기에 오백만원, 천만원 정도만 있으면 계약을 하고 즉시 입주해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홍보문구에 현혹되지 말라"고 충고하면서 "향후 나머지 분양 가격을 본인이 지불해야 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사진 = MBC 'PD수첩' 홈페이지
박수미 기자 12fish@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