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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늙지 않는 '불로장생 영약' 탄생 눈앞에…
상담심리치료전문가
2011. 6. 30. 21:52
영원히 늙지 않는 '불로장생 영약' 탄생 눈앞에…
조선일보 | 김성모 기자 | 입력 2011.06.30 17:32 | 수정 2011.06.30 18:07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전라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영약'이 곧 현실화될 것 같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30일 보도했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중국 진시황제의 '생명연장의 꿈'이 2000여년 만에 현실로 다가오는 것이다.
↑ [조선닷컴]해일리 오킨스(사진)에게 '라마파이신'과 같은 불로장생 영약은 희망이다./출처=데일리메일
사실 '라파마이신'은 영국에서 조로증 환자로 소개되며 유명세를 탄 해일리 오킨스(Okines)와 같은 환자의 치유를 위해 활발히 연구됐다. 조로증 환자는 12~13세 정도의 수명을 갖고 있어, 평균 수명이 매우 짧다. 해일리도 이미 1999년 검진 결과, 일반인의 보통 세포보다 8배나 빨리 늙어간다는 연구가 나와 이미 수명을 다해가는 상태다.
이에 '라파마이신'은 희망이 됐다. 이 약은 칠레 해변에서 3220㎞ 떨어진 신비의 섬인 이스터섬에서 채취한 토양에서 추출한 화학성분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은 생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에서 쥐의 생명을 1094일에서 최대 1254일로 38%까지 연장시켰다.
이 약은 장기이식 환자의 면역시스템을 억제하는 용도로도 이미 사용하고 있으며, 암을 치료하는 효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실험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실험을 함께 한 드미트리 크레이크(Krainc) 박사에 따르면, 인간 세포는 생명 활동을 하며 부산물들이 쌓여 늙어가게 되는데, 이번에 라파마이신을 통한 조로증 치료법은 이 세포 부산물들을 없애기 때문에 다시 젊고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섣부른 '생명 연장'이 미래에 노년층 인구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켜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