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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상담심리치료전문가 2010. 7. 1. 12:21

매화 

 

      
     

석류 깨지듯
환장하게 쏟아져 내리는
연분홍 입술,
애간장 태우는 그대여
그리움 깨물며 여러 해 동안
꽃샘바람 떨치고
둥우리 찾아드는 새처럼
원앙금(鴛鴦衾)에 내려앉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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